사무실에 서버나 NAS 처럼 중요 정보를 가진 장치들이 있는 경우 대부분은 별도의 서버실을 두고 항온항습기나 에어컨을 설치하여 고가의 장비와 정보 보호를 취하고 있다. 서버실이 없는 경우에는 서버 랙을 두고 실내 공조 환경에 의지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그런데, 항온항습기의 경우 워낙 고가에다가 실내기, 실외기, 급수, 배수 등 설치와 운용이 복잡하고 그만큼 유지보수 비용이 큰 단점이 있다. 이런 시스템 구조 때문에 고층 빌딩등에는 아에 항온항습기 설치 자체가 불가능한 문제도 있다. 반면에 에어컨의 경우에는 초기 설치 비용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실외기 설치와 배수 설치등 여전히 설치가 복잡하고 겨울철 동파의 우려등의 문제점이 있다. 또한 습도 조절이 되지 않아 전자 장비의 정전기나 쇼트 발생의 우려도 있다..
에어컨이나 항온항습기는 실외기도 있어야 하고 급수나 배수를 위한 배관도 필요한데, 항온항습방진랙은 어떻게 실외기나 배관없이 서버랙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고 방음, 방진 효과를 낼수 있을까? 이번 글은 이러한 의문하에 항온항습방진랙의 특허 등록 내용을 꼼꼼히 분석해 가며 그 원리를 알아보고자 한다. (등록 특허 10-0997045) 항온항습방진랙의 전체적인 구조는 아래의 그림과 같다. 전면에 온습도표시와 도어가 있고, 이동을 위한 고급캐스터가 장착되어 랙이 무겁지만 이동에 문제가 없고 고정도 가능하다. 온습도표시기가 있는 곳이 냉각챔버파트로 랙 내부 공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고 바로 옆은 개방구(그냥 열린 공간)로 하단 콘트롤 및 응축기 챔버파트의 열이 배출되는 곳이다. 공기흐름은 내부, 외부가 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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